주몽의 탄생 설화에 등장할 만큼 술은 우리와 긴 역사를 함께 했습니다. 술은 잔칫집과 초상집을 가리지 않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맛과 향은 다양해졌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술은 거대한 산업을 형성하였고, 주류 회사는 동시대 최고의 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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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담배의 역사는 17세기 초 광해군 시절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담배는 도입 초기에 약초로 여겨져 급속도로 퍼졌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겼습니다. 2023년 기준 글로벌 담배 시장 규모는 1000조원을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오늘날 술과 담배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술과 담배는 모두 심각한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음주운전, 간접흡연 등 음주와 흡연이 사회적인 문제로 거론되어 정부는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금주와 금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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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주관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2022)에 따르면, 응답자의 57.9%가 ‘담배가 술보다 더 해롭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술이 담배보다 더 해롭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7%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88.5%가 담배의 1급 발암물질 지정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술의 1급 발암물질 지정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33.6%에 불과해 발암물질 지정에 대한 인지 차이가 술과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비교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