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용돈을 모을 때 돈을 어디에 보관하나요? 저금통이나 지갑 또는 비밀상자에 모으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은행 통장에 모으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그럼 은행은 여러분의 돈을 받아 어디에 두는 걸까요? 두꺼운 벽으로 된 금고에 이름표를 붙여 차곡차곡 보관하는 걸까요? 은행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은행은 돈을 맡아 주거나 빌려주는 곳이에요. 돈을 집 안에 두면 도둑이 들거나 불이 나는 등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어 은행을 찾아요. 또 살아가다보면 필요한 돈보다 가진 돈이 부족한 경우가 생길 때가 있어요. 이 때 사람들은 은행을 가서 필요한 금액을 빌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돈을 맡아 주고 빌려 주는 은행은 돈을 어떻게 버는 걸까요?   

 은행은 이자로 돈을 벌어요. 이자란 돈을 맡기거나 빌릴 때 추가로 주고받는 돈이에요. 은행은 돈을 맡겨준 사람에게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는 이자를 받아요. 이 때 은행은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 받는 이자를 돈을 맡겨준 사람에게 주는 이자보다 크게 하여 이익을 남겨요. 예를 들어 똑소리은행이 A씨가 맡긴 100원에 대해 1원의 이자를 주고 B씨가 빌려간 100원에 대해 2원의 이자를 받으면 은행은 1원의 돈을 벌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은행은 여러분이 맡긴 돈을 필요한 곳에 빌려주어 많은 사람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도록 돕고 있어요. 또한 여러분이 은행에 맡긴 돈은 법에 따라 국가에서 보호해 주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은행에 저축을 해도 되는 것이죠. 은행에 대해 알아보고 나니 은행이 가깝게 느껴지지 않나요? 은행과 함께 똑똑한 저축습관을 기르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