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이 틀리면요?
생각레터 제9호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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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는 말은 여러분이 자주 듣는 말일 거예요. 그런데 그 말을 들을 때 어떤 생각을 하나요? '조용히 있어야지', '시키는 대로 해야지' 하고 그냥 넘겨버리거나 대부분의 친구들은 아무 생각없이 ‘네’라고 대답했을 거예요. 오늘은 이 익숙한 말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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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라는 말 속에는 단순히 "입 다물고 시키는 대로 하라"는 뜻만 담긴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 속에는 "수업에 마음을 열고, 집중하며, 함께 참여하라"는 뜻이 숨어 있지요. 듣는다는 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반응하고 질문하는 것까지 포함한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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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선생님께서 질문하셨을 때 손을 드는 것, 모르는 걸 여쭈어보는 것, 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 칠판에 적힌 내용을 따라 정리해보는 것. 이 모든 행동이 바로 '말씀을 잘 듣는 태도'에 해당돼요.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멋진 참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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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생님의 말씀이라고 해서 모두 정답일 수는 없어요. 선생님께서 실수로 틀린 말씀을 하실 수도 있고, 선생님의 설명이 잘 이해되지 않는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에는 정중하게 묻고, 솔직하게 의견을 말해보는 용기도 필요해요. 선생님도 여러분과 함께 배우고 자라는 사람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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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는 말을 들으면,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 생각해보면 어때요? 나는 지금 '진짜 잘 듣고' 있는 걸까? 그저 조용히 있는 게 아니라, 함께 수업을 만들고 있다는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을까? 이 평범한 말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오늘 수업은 벌써 시작된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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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주제>
내가 선생님이라면, 어떤 학생을 예뻐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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