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영화나 만화에서 사람처럼 걷고, 말하고, 생각하는 로봇을 본 적 있나요? 그런 로봇들을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불러요. 휴머노이드는 '인간(human)'과 '~을 닮은(-oid)'이라는 말이 합쳐진 단어랍니다. 미래에는 이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우리 생활 곳곳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해요. 과연 어떤 일을 하게 될지 함께 알아볼까요?
휴머노이드 로봇은 먼저 '사람들을 돕는 친구'가 될 거예요. 병원에서는 아픈 사람들을 돌보거나 약을 가져다주는 일을 할 수 있고요, 집에서는 청소를 하거나 요리를 돕는 도우미가 될 수도 있어요. 최근에는 테슬라가 만들고 있는 '옵티머스(Optimus)' 같은 로봇들이 택배 상자를 옮기거나 공장에서 사람들을 돕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로봇들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도와주며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이미지 출처: 테슬라 유튜브 채널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용감한 모험가'가 될 수도 있어요. 사람의 몸으로는 가기 힘든 아주 춥거나 뜨거운 곳, 또는 방사능처럼 위험한 곳에 로봇이 대신 가서 탐험하고 정보를 얻어올 수 있죠. 우주나 깊은 바닷속처럼 우리가 아직 잘 모르는 곳을 탐험하며,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 로봇은 복잡한 장애물 코스를 뛰어넘거나 물구나무서기 같은 어려운 동작도 할 수 있어서,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이미지 출처: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채널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친구이자 선생님'이 될 수도 있어요.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는 놀이 친구가 되어주거나, 어르신들에게는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덜어줄 수도 있죠. 또한, 로봇이 새로운 지식을 가르쳐주거나 특정 기술을 훈련시켜주는 교육 보조 로봇으로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로봇들도 있듯이, 로봇과 함께라면 배우는 과정이 훨씬 더 재미있을 거예요.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려면 아직 많은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해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사람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연구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 삶의 아주 특별한 동반자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