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학교에 가거나 학원에 갈 때, 혹은 가족들과 나들이 갈 때 버스나 지하철을 타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돈을 내지 않고 타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는 만 65세가 넘으신 분들에게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서울과기대신문
이 제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도 비슷한 제도를 가지고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편하게 이동하시면서 병원도 가시고, 친구들도 만나러 가시는 등 활기찬 노년 생활을 보내시도록 돕기 위한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제도입니다. 몸이 불편하시거나 돈을 벌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어르신들께 큰 도움이 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 제도를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버스 회사나 지하철을 운영하는 곳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료로 타시는 만큼 돈을 벌지 못하게 되잖아요? 이렇게 돈을 벌지 못하는 부분이 쌓이면 '적자'가 생기게 돼요. 마치 우리가 용돈을 너무 많이 써서 돈이 부족해지는 것과 같아요. 이 적자가 점점 커지면, 버스나 지하철 시설을 고치거나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요.
더 큰 걱정은 바로 우리나라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옛날에는 어린이와 젊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이렇게 노인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그만큼 많아질 거예요. 그렇게 되면 버스나 지하철을 운영하는 곳의 적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고, 우리가 편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걱정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한국일보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이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과, 대중교통 운영의 어려움, 특히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는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